피우려는 사람과 막으려는 사람, 식당과 거리 등에서는 담배와의 전쟁이 한창이다.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까지 피해가 되면서 점점 더 설 자리를 잃어가는 담배. 도대체 이 담배를 피우게 된 것은 언제부터이며 우리나라에는 언제 들어오게 된 것일까?
담배는 영어로 ‘tabacco’라고 하며 일본은 ‘다바코(タバコ)’라고 한다. ‘tabacco’의 어원은 콜럼버스 일행이 상륙한 당시, 서인도 제도를 비롯한 앤틸리스 제도 일대에 살던 아라와크족이 사용하던 흡연 기구를 그들의 언어로 ‘tabaco’라고 발음한 데서 유래한다. 우리가 부르는 ‘담배’라는 이름은 ‘타바코(tabacco)’가 일본을 거치면서 ‘다바코’가 되고, 우리말로 바뀌는 과정에서 ‘담바구’, ‘담배’ 등으로 변하게 되었다.
담배의 기원은 고대 마야로부터 시작된다. 마야인들은 담배를 신의 화신으로 여겨 종교의식에 담배를 이용했다. 담배가 서양에 전해지게 된 것은 1492년 콜럼버스가 미대륙을 탐험하면서 담배를 선물로 받아 귀국한 후부터다. 콜럼버스는 담배를 만병통치약으로 소개하였고, 이를 계기로 담배는 유럽 전역의 상류층을 대상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 16세기에 영국으로 들어온 담배는 처음에 치료제로 소개되었으나 그 중독성 쾌락으로 인해 삽시간에 인기를 얻었다. 그 후 영국 황실이 세수 확보의 목적으로 담배를 전매했고, 유럽 대부분 황실에서 담배 전매가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 담배가 들어오게 된 것은 1590년 임진왜란 때 일본군에 의해서였다. 이후 1602년경 광해군 초에 담배씨를 일본에서 도입해 재배하기 시작함으로써 담배가 퍼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1890년대에서 1900년대 초에 이르러 유럽과 미국에서는 흡연율이 급속하게 증가하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궐련을 마는 기술이 발명되었기 때문이었다.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되어 담배 가격이 낮아지자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담배는 4,000가지가 넘는 유해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적인 유해성분으로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이 있기 때문에, 담배의 해로움이 강조되면서 나라별로 다양한 금연정책을 실시하는 중이다. 금연하겠다고는 누구나 말할 수 있지만, 정작 금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금연은 혼자서 외롭게 하는 것보다는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하면 서로 격려를 통해 좀 더 쉽게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금연 타이머를 보며 매일 체크하고, 금연일지를 쓰고, 트위터와 메시지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금연 욕구를 줄이고 금연 성공을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들이 우리 곁에 있다. 2015년은 금연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금연에 성공하는 해를 만들어 보자!
트위터로 금연 상태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금연다이어리’
타이머로 금연시간과 건강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앱. 금연을 시작한 이후로 수명 연장, 절약한 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본인의 흡연 기간에 따라 목표로 삼을 건강지수도 자동으로 계산해주며, 금연하기 전까지의 자신의 수명단축 혹은 시간 낭비 기간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흡연 욕구를 억제하기 위한 금연 사진도 제공하고 있어, 흡연 욕구가 생길 때마다 슬쩍 한 번씩 사진을 보는 것도 도움될 수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의 가장 큰 특징은 ‘트위터 일기’다. 공개 성격을 가진 SNS인 트위터에 일기 형식으로 자신의 금연일지를 남김으로써 자신의 금연 노하우와 상태를 공유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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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클리닉 정보에서 전문가 문답까지 자세히 알려준다 ‘금연 길라잡이’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암센터에서 제공하는 금연클리닉 정보 서비스가 담긴 앱.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주요 정보(지도, 전화번호, 홈페이지), 흡연과 질병, 금연 일기, 흡연 및 금연과 관련된 전문가의 문답 게시판, 금연 관련 공지, 이벤트 안내, 뉴스 정보 등 다양한 금연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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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함께 금연 의지를 재충전한다! ‘금연 타이머’
금연 기간을 계산하는 타이머 기능을 갖춘 앱. 금연 시작을 선택하는 순간, 타이머 시간이 가기 시작하며 흡연 욕구가 생길 때마다 타이머 시간을 보며 금연의지를 재충전시킬 수 있다. 메인 화면에는 타이머뿐만 아니라, 금연 시간에 따른 회복 증상들이 적혀 있어, 금연의 긍정적인 부분을 일깨워준다. 위젯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바탕화면에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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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일지로 금연의 각오를 다진다! ‘금연 일지’
마치 일기를 작성하는 것처럼 매일 흡연량을 체크하여 기록할 수 있는 앱. 담배를 피운 날에는 흡연의 단점을 알 수 있으며, 반대로 담배를 피우지 않은 날에는 금연의 장점들을 확인할 수 있다. 흡연을 통해 본인이 흡입한 유해물질 흡입량과 단축 수명도 계산해 수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효과적인 금연 방법을 알아볼 수 있다. 고민 상담 게시판 및 금연 성공기 게시판을 통해 다른 금연자들과 노하우를 교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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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안상욱은 _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서 국내외 기업과 관공서의 광고, 홍보제작 일을 하고 있으며, 사보 기획과 글도 함께 쓰고 있다. 첨단 디지털 문화에 관심이 많고 그 새로움과 풍요로움을 모든 사람이 두루두루, 넉넉히 누리는 행복한 세상을 꿈꾼다.
※ 외부필자에 의해 작성된 기고문의 내용은 앰코인스토리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