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아남 金柱津(김주진) 회장 美社(미사)서 공로상

1998년 1월 10일 토요일

김주진(金柱津·왼쪽) 아남그룹 회장이 세계 반도체 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의 유명 컨설팅 회사 ‘뱅크아메리카 로버트슨 스티븐스’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金 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뱅크아메리카 로버트슨 스티븐스가 세계 반도체 산업 50주년을 기념해 주관한 행사에서 앤드루 그로브 미 인텔 회장과 함께 반도체 패키징 부문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金 회장은 반도체 패키징 산업을 일으켜 아남을 이 분야 세계 최대 업체로 키웠고 세계시장에서 패키징 기술을 선도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하게 됐다. 이밖에 페어타일드사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한 고든 무어 전 인텔사 회장과 반도체 웨이퍼 파운드리 사업을 일으킨 대만 TSMC의 모리스 창 회장 등 세계 반도체 업계의 거두(巨頭)들이 각 분야 공로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