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코리아의 독서경영 프로젝트 ‘독서토론모임’은 사내 자율적인 독서환경 조성으로 사원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고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현재 전 공장에 파트별로 구성된 인원들로 현재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독서모임입니다. 사보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열띤 토론이 진행 중인 사내 독서모임을 매달 선정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세 번째 주인공은 K4공장(광주) 장비기술팀 장비기술1파트의 독서토론모임입니다. (^_^)
“책을 읽는 것은 최고의 지적(知的) 도둑질이다. 단돈 1~2만 원으로 다른 사람이 평생 일구어 놓은 지혜와 인생의 교훈을 손쉽게 얻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 「트리즈마인드맵」 중에서
우리는 K4 장비기술팀 장비기술1파트의 독서모임
‘무덤에서 요람까지!’, K4 장비기술팀은 장비가 입고되어 생산, 유지⋅보수, 이동, 폐기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직간접적으로 담당하는 부서로써, 오랫동안 축적된 반도체 약 100개 모델의 장비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현장의 긴급 현안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비기술1파트에서는 개선, 개발, 자동화 요청에 대해 기구 설계 및 프로그래밍 기술력을 활용하여 구체적인 솔루션 제시를 통해 비용 절감에 이바지합니다. 이처럼 과학적이고 직관적인 사고를 하는 이공계인들에게 한 달에 단 하루라도 인문학의 소양을 키워보고자 ‘오늘은 독서하는 모임’이라는 뜻의 ‘오독회’를 만들게 되었고, 파트장님을 포함한 총 7명의 회원이 팀장님의 아낌없는 지원 아래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리의 힘」 지리에 대한 새로운 관점 (저 : 팀 마샬)
우리가 읽고 있는 책은 「지리의 힘」입니다. 미국, 중국, 사드, 북한은 개별적인 뜻의 단어이지만 한국이라는 지정학적 의미를 부여하면, 외교, 국방, 경제, 역사, 권력 등과 같은 새롭고 다차원적인 의미가 생겨납니다. 이처럼 이제는 지리를 알지 못하면 세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주장하는 이 책의 저자 팀 마샬은, 30여 년간 국제 분쟁 지역을 직접 누비며 얻은 현장 경험과 풍부한 취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계 주요 거점 11곳의 사례를 들어 지리가 국가, 사람, 역사, 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또한,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 접근방식 등에 대해 핵심적인 통찰력을 제시합니다.
독서모임을 하면서
독서가 삶에 미치는 영향과 그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지만, 바쁜 업무와 가정생활 등으로 선뜻 시간을 내어 독서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을 계기로 1회 독서 소모임 때는 의무적으로 토론을 위해 쫓기듯이 책을 읽었다가, 한 권, 두 권, 책들이 선정되고 독서와 모임의 회가 거듭될수록 점점 습관이 되고 이제는 독서를 즐기게 되어 조금의 짬이라도 생기면 책을 찾게 되는 좋은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또한, 소모임을 통해 평소 수직적이고 사무적인 대화를 떠나 책 내용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 보고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들에 대해 공감하고, 때로는 열띤 토론도 해보면서 자연스러운 소통의 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실제 업무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앰코코리아의 많은 사우도 함께하면서 마음의 양식을 쌓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 / 독서코디네이터 정재희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