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코리아 K3 사원문화센터, 수박식빵 & 밤보리 오믈렛 만들기 강좌
K3공장에서는 지난 6월 30일 사원문화센터 2분기 강좌로 수박식빵 & 밤보리 오믈렛 만들기를 운영했습니다. 식빵을 반죽하고 굽는 등, 직접 체험하고 만들면서 사원들이 뿌듯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참여한 사원들의 열정과 오븐의 열기가 어느 때보다 더해졌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사원문화센터에서는 사원 및 사원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강좌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취재 / K3 주재기자 방광일 수석
수박식빵 & 밤보리 오믈렛 만들기를 체험하며
제가 요즘 제과와 제빵에 관심이 생겼는데요, 집에서는 아무래도 재료나 지식이 부족해, 언젠가 한 번쯤은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치 제 마음이 전달이라도 된 듯, 사원문화센터 강좌로 수박식빵과 밤보리 오믈렛 만들기가 진행된다 하기에 처음으로 신청해 보았습니다.
수박식빵과 오믈렛은 요즘 SNS에서도 유행하고 있어서 무척 설레고 기대가 되었는데요, 제가 워낙 손재주도 없고 지식이 없어서 망치면 어쩌나 모양이 안 예쁘게 나오면 어쩌나 염려를 하면서 강좌에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걱정은 그저 걱정으로 끝났답니다. 강사님이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만드는 걸 보고 그대로 따라 하니 머리에 쏙~쏙 잘 들어왔고, 직접 반죽해보니 그리 어려운 게 아니라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수박식빵을 만들 때 참 기발한 점이 있었는데요, 수박의 빨간 속은 쌀가루로 표현하고, 초록색 껍질은 일본 녹차라는 말차가루를, 수박에 검은 줄은 오징어 먹물을, 수박씨는 초코칩을 사용한다는 점이 참신했어요.
이번에는 식빵을 발효하고 굽는 동안 오믈렛을 만들었습니다. 프라이팬을 사용해 핫케이크 만들 듯 팬에 동그랗게 둘러 구웠는데요, 한 명은 반죽을 올리고 다른 한 명은 뒤집어 가장자리가 예쁘게 나오도록 모양을 잡아주고, 또 다른 한 명은 오믈렛을 은박접시에 넣고 접어 뜨거울 때 U자 모양으로 접어주었습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모양을 잡다 오믈렛이 뜨거워 제가 많은 양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실수를 하였지만, 조원들이 도리어 괜찮다고 다시 만들면 된다고 격려를 해주기도 하였지요.
오믈렛이 크면 모양이 안 예쁘고, 팬이 너무 뜨거우면 반죽이 타고…. 어떻게 감을 잡아야 할지 몰랐지만, 하다 보니 차츰 요령이 생겼고 정말 예쁜 오믈렛 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오믈렛을 식히고 생크림을 짜고 각종 토핑을 하며, 꾸미는 재미에도 쏙 빠졌네요. 완성된 오믈렛을 예쁜 박스에 넣고 포장을 마무리할 때쯤 수박 식빵이 나왔습니다. 수박식빵을 만들 때 박스를 틀로 사용했는데 작았던 반죽이 발효하는 동안 박스에 넘칠 정도로 부풀어져 있었습니다. 색감만 봐도 정말 먹음직스런 식빵으로 변했는데, 제조방법이 사람마다 달라서 부풀기가 가지각색으로 다른 빵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항상 후기만 보다가 직접 체험하는 일이 없었는데요, 직접 경험해 보니 퇴근 후 두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강좌가 사원문화센터에서 진행되길 기대해 봅니다.
글 / K3 TEST제조팀 최우리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