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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2016년을 되돌아보며

2016년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를 사랑해주신 앰코인스토리 독자 여러분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6년 12월 현재 네 살인 반이는 얼마 전 돌잔치를 치른 동생 찬이와 사이좋게 지내고 있답니다. (반이와 찬이 합쳐서 ‘반찬형제’입니다. ^^) 찬이는 아직 말문이 트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반이형은 가끔 답답해합니다. 이제 막 찬이는 뽀로로 빠방이나 마이크를 가지고 놀기 시작했습니다.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초기에 소개했던, 반이 형이 가지고 놀던 그 장난감들입니다. 그러다가도 잘 알지도 못하는 반이 형의 장난감을 탐내다가 혼나기도 한답니다. 2016년도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는 반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 캐릭터인 ‘또봇’들과 함께한 해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호에는 한 해 동안 여러분께 소개해드린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변신자동차 또봇 1편 (바로가기) 

2016년 3월에 처음으로 또봇들을 소개하면서 또봇들의 에너지원인 태양전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반도체에 빛을 쏘이면 전기가 발생하는 ‘광기전력 효과’를 이용했지요.

 

▲ 태양전지의 원리

사진출처 : http://goo.gl/30KMUF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변신자동차 또봇 2편, 또봇C (바로가기

2016년 4월에는 또봇C의 초음파 공격인 하이퍼복스 에피소드를 통해 반도체 산업에서 사용되는 SAT, USG 등 초음파를 활용한 장비와 원리를 살펴보았습니다.

 

▲ 와이어본더의 트랜스듀서(변환기)와 캐필러리

사진출처 : 앰코코리아 와이어본딩 교육 자료 중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변신자동차 또봇 3편, 또봇D (바로가기)

2016년 5월에는 귀여운 또봇D의 홀로그램 기능을 이야기하다가 홀로그램의 광원으로 쓰이는 레이저의 원리와 레이저마킹, 레이저드릴 등의 반도체 공정을 소개하였습니다.

▲ LASER Marking

사진출처 : http://www.eotechnics.com / Amkor Laser marking 교육 자료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변신자동차 또봇 4편, 또봇D의 또키 (바로가기)

6월에는 또봇D 2탄으로, 반이네 차 열쇠에 감추어진 비밀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열쇠에 도난방지장치인 ‘이모빌라이저’가 담겨 있었고, 그 속에 트랜스폰더 칩이 핵심 부품으로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 이모빌라이저 차 키

사진출처 : 필자가 직접 촬영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변신자동차 또봇 5편, 또봇D (바로가기)

7월에는 또봇D 3탄으로, 건드리면 소리가 나는 또봇D의 원리가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바로 또봇D에 Touch sensor가 들어있던 것이었지요. 그리고 이러한 것이 심화하여 정밀화와 소형화가 필요하게 된다면 MEMS라는 개념의 시스템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도 다루었습니다.

▲ 또봇D touch sensor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변신자동차 또봇 6편, 또봇W 놀이펜 이야기 (바로가기)

8월부터는 하늘을 나는 또봇W가 등장했습니다. 또봇W를 모델로 한 또봇놀이펜을 살펴보았는데요, 특정한 곳에 펜을 가져가면 저장된 MP3가 재생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에 MP3의 원리와 역사에 관해 이야기했었습니다.

▲ MP3의 원리

사진출처 : http://goo.gl/us3I2W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변신자동차 또봇 7편, 또봇W 세이펜 이야기 (바로가기)

9월에는 또봇W 2탄으로, 이전 달에 소개된 세이펜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세이펜 앞부분에 IR sensor가 장착되어 있어, 교재 등에 인쇄된 특수한 패턴을 인식하여 그에 할당된 MP3를 재생하는 원리를 알 수 있었습니다.

▲ 또봇놀이펜 X-ray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변신자동차 또봇 8편, 또봇W 3부 (바로가기)

10월에는 또봇W 3부로, 반이아빠의 장난감 내부 탐험에 가장 큰 도움을 주고 있는 X-ray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X-ray로 촬영한 꽃들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모습들도 덤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 외국 작가 Steven N. Meyers의 X-ray로 촬영한 예술 작품들

사진출처 : https://goo.gl/6NFTOQ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 변신자동차 또봇 9편, 또봇Z (바로가기)

그리고 끝으로 지난 11월부터는 또봇Z가 등장했습니다. Z가 담긴 박스와 Z의 몸체에 인쇄된 바코드, QR코드 등을 소개하고 원리를 알아보았습니다.

▲ 네이버 앱의 QR코드 인식을 통한 복권 당첨 확인

지금까지 2016년 동안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에 소개되었던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실 [반이아빠의 장난감 속 반도체]가 처음 연재되기 전에, 반도체 도서와 그 책에 담긴 내용을 소개하는 칼럼이 있었는데요, 내용이 다소 딱딱하고 반도체 종사자가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애초에 장난감이라는 단순하고 친숙한 소재를 통해서 앰코인들이 다루는 복잡하고 정밀한 반도체와 연관을 지어 풀어나가는 코너를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자칫 잘못하면 전문적인 반도체 부분이 부각되고 다시 딱딱해지고 재미가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이에 편집자님과 상의하여 사외독자, 구체적으로는 반이엄마의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정이 되었습니다. 원고를 작성할 때 이 조절이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연재를 처음 시작하고부터 반도체가 본격적으로 소개된 적은 몇 차례 없어서 칼럼 제목과 동떨어지고 장난감 회사 홍보가 지나치게 되는 것은 아니냐 하는 우려도 받았는데요, 원고마다 초반에 반이와의 에피소드를 넣어 자연스럽게 이론이나 주제가 소개되고자 했는데, 다소 억지스럽게 끼워 맞춘 경우도 많았답니다. (^_^) 그래도 이따금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다는 말씀을 들을 때마다, 필자로서 보람도 있고 뿌듯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2017년도에는 좀 더 다양한 장난감과 우리 생활 속에 숨겨진 반도체 소자와 과학적인 현상들로 이야기를 꾸릴까 합니다. 다음 호에는 ‘반도체가 없는 장난감 특집’ 편으로 만나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WRITTEN BY 양원모

초등학교 때 꿈은 과학자가 아니면 야구선수였고 중학교 때 꿈은 작가였다. 고교에서는 전자과를, 대학에서는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지금은 연구소 실험실에 근무하면서 주말에는 사회인야구를 하고 이제 사보에 기고하게 되었으니 어지간히 꿈을 이루고 사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