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코리아 K4 탁구동호회, 상반기 사내 탁구대회에 참가하며
소싯적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을 거치면서 탁구 붐을 이루었다. 필자도 중학교 시절 탁구장과 교회를 전전(크리스천은 아니지만)하며 열심히 탁구를 하게 되었고, 탁구공의 스핀 원리를 배우면서 많은 흥미를 느꼈다. 기회 있을 때마다 탁구를 즐기게 되어 나름 또래 중에는 거의 최강 수준이라고 자부 했었다. :D 허나, 탁구 열기가 식어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고등학교, 대학교에 다니면서 탁구로는 동료들과 공감대 형성이 어려웠다.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 내가 본격적으로 탁구를 시작한 건 2년 전. 탁구 마니아인 조정범 수석, 이주남 수석을 따라 탁구장에 몇 번 가봤는데 내가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보았다. 다양한 구질, 다양한 러버 타입, 나름대로 자부하고 있던 내가 탁구장에 있는 사람 중 꼴등이라니. 절망이었다. 실력 향상을 위해 사회인 탁구 동호회에 가입하여 지금까지 틈나는 대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좀 더 일찍 시작해야 했는데!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지금 이 순간도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탁구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유산소 & 근력운동으로, 짧은 시간 동안 운동량을 극대화할 수 있고 초기 투자 비용도 많지 않은, 좋은 운동 중의 하나다. 필자는 그동안 달리기, 웨이트트레이닝, 자전거, 수영 등 여러 운동을 시도해보았으나 매번 작심 일주일이어서 ‘나랑은 맞지 않는구나!’라는 결론이었다. 탁구는 필자랑 딱 맞다. (^_^)
지금까지 사내 탁구동호회 활동을 한 지도 약 3년 되었고 회장직을 맡은 지도 1년 정도 되었다. 탁구 정기 모임을 통해 많은 사람을 알게 되었고, 그 사람들과 더불어 여러 날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탁구’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동감할 수 있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올 4월은 광주광역시에서 개최하는 사회인 탁구대회 ‘앰코’로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여러 가지 여건이 맞지 않아 물거품이 되었고, 하반기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이번 모임은 사내 탁구장에서 진행했고, 회원들과 동료들이 참석해 서바이벌 게임을 했다. 실력 차이가 너무 다양했지만 네 팀을 적절히 배분하여 선수를 정했고, 열심히 게임에 임했다. 회원들의 긴장하고 집중하는 모습이 국가대표 못지않았다. 참석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파이팅을 외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2차 뒤풀이 시간! 역시 메인 메뉴는 탁구. K4 탁구 최고수인 조정범 수석이 탁구에 대한 경험 등 지식을 풀어놓는다. 모두 경청한다. 오늘 게임 시 아쉬웠던 부분, 부족했던 부분을 너도나도 성토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K4 탁구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운동은 우리 삶의 주연이 아니다. 회사생활, 가정생활 등을 더 윤택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필요한 조연이다.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많을 때 운동으로 땀을 흘려 보면 금방 느낄 것이다. 모든 스트레스가 사라짐을. 난 늦게나마 운동을 하게 되었지만, 아직도 운동을 시작하지 않은 선후배님들에게 운동을 권한다. 특히 탁구에 관심 있는 분들은 과감하게 도전해 보길 권한다. 절대 후회 없을 것이다. Happy 앰코탁구동호회, 파이팅!
글 / K4 탁구동호회장 윤영덕 수석
앰코인스토리와 함께하는 동호회 간식 지원 이벤트 [최강동호회]
[최강동호회]는 앰코코리아 전 공장에서 활동하는 사내 동호회를 소개하는 칼럼입니다. 2017년 두 번째 주인공은 K4공장(광주) 탁구동호회입니다. 앰코인스토리에서는 이날 사내 탁구대회에 참가한 K4 탁구동호회에 저녁 식사비를 지원해드렸습니다. 앞으로도 눈부신 활약과 발전을 기대합니다!
ㆍ탁구동호회 활동 및 가입문의 : YoungDuck.Yoon 사내메일
ㆍ최강동호회 참여문의 : DooHyun.Kim 사내메일 (동호회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