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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KPI] 앰코코리아의 개선제안 활동

 [이달의 KPI] BSC 알아보기 1편 : BSC의 필요성

 

1. 전략의 실행  

경영전략이란 급변하는 기업환경 속에서 기업의 존속과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여 기업활동을 계획적으로 적응시켜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경영분야에서 전략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실행이라 할 수 있다. 2006년 콘퍼런스 보드(The Conference Board)가 다국적 기업 최고경영자와 임원들을 대상으로 경영활동에서의 우선순위를 조사한 결과, 제일 중요한 분야로 ‘전략실행’을 꼽았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실시한 조사에서도 단연 1순위는 ‘탁월한 실행’이었다. 이것은 그만큼 전략실행이 중요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2. BSC는 전략과 실행을 연결해 주는 가교

여기에서 언급하는 전략은 매출액이나 이익률과 같은 단기적인 재무목표뿐 아니라 회사가 지속성장을 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프로세스나 기업문화와 같은 중ㆍ장기적인 가치까지 균형 있게 반영해야 한다. 아무리 훌륭한 전략이라고 해도 실행이 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따라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주어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BSC(Balanced Score Card)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BSC의 핵심은 회사의 전략이 반영된 KPI(Key Performance Indicator)로 요약될 수 있으며, 효과적인 KPI는 회사가 추진하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목표수준을 수치화시킴으로써 실행을 촉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항공기의 계기판이 속도, 엔진, 연료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비행기가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듯이, BSC와 KPI는 회사가 단기적으로는 전략을 달성하고, 중ㆍ장기적으로는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점검하고 추진해야 할 핵심과제를 제시한다.

3. 전략의 Cascading

BSC를 기반으로 하는 우리 회사의 APMS(ATK Performance Management System)도 전략의 수립에서 그치지 않고, 부서별 KPI와 연계하여 효과적인 전략실행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전사 차원의 경영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반영한 본부/실/공장 차원의 전략을 선정한 다음, 예하 부문/팀의 KPI를 도출하는 목표 정렬(Cascading) 과정을 통해 성공적인 전략실행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달의 KPI] ATK의 개선제안 활동 

앰코코리아 경영기획부문에서는 8월에 전사적인 KPI로 진행되고 있는 ‘개선제안’ 아이템을 ‘이달의 KPI’로 선정하였다. 개선제안 아이템은 회사의 발전뿐만 아니라 개인의 창의성을 고무시키는 중요 아이템으로도 전사 차원에서 주목해야 한다. 이번 호에서는 개선제안의 주관부서인 ATK 생산기획팀을 방문하여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다.

Q. ATK의 전반적인 개선제안에 관해 소개 부탁합니다.


A. 비즈니스 환경이 급변하듯 기업을 둘러싼 상황도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가 일하는 방식도 그에 알맞은 형태로 개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좀 더 정확하고 빠르고 능률적으로 작업할 수는 없을까, 어떻게 하면 본래의 목적에 맞도록 수단과 방법을 고안할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들에 대해 해답을 이끌어 내는 과정이 개선이며, 그 결과를 회사업무에 흡수하여 실시하는 제도가 바로 개선제안입니다. 개선제안제도는 도입된 지 20년이 넘었으며, 사원들은 해당 제도를 통해 회사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었고, 업무에 대한 보람과 자아성취 및 물질적 보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표 1> 제안 심사 기준표

Q. KPI로 개선제안 아이템이 필요한 이유는?


A. 2013년에 집행되었던 지식제안 시상금과 동기간의 개선제안에 인한 절감액을 비교해 봤습니다. 개선제안에 인한 절감액이 제안 시상금의 30배 정도 수준으로 매우 높은 성과를 창출했으며, 여기에 부수적인 소집단 활동 및 기타 원가절감액, 그리고 Fan-out 절감액까지 합치면 상당한 금액이 회사의 경영실적에 반영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즉, 창의적인 개선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더 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비단 우리 회사뿐만 아니라 많은 회사가 개선제안에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관련 부서와 협업하여 실적을 좀 더 높일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입니다.

▲ <사진1> 앰코코리아의 트위터 활동 모습

Q. 개선제안절차를 보다 구체적으로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A. 개선제안을 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경우, 인트라넷의 지식제안 링크를 이용해 접속한 후 개선 제안 사항을 작성해 제출하면 됩니다. 소집단 활동(트위터, 타이거)은 노츠DB를 이용해 등록하고, 활동 완료 후 제안 사이트에 입력하면 테마 완료 심사가 진행됩니다. 현장 소집단의 구성은 조직 특성상 운영목적별, 과제유형별로 구성하고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해당 집단은 최일선 현장사원의 참여, 상시 개선활동, 팀워크 활동, 목표 공유를 통한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 <표 2> 앰코코리아의 제안 절차

Q. ‘ATK 생산성혁신대상’이란?


A. ‘ATK 생산성혁신대상(ATK Productivity Innovation Awards)’은 기업경쟁력의 핵심역량인 보전경영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여 ATK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시상제도입니다. 이를 통해 ATK 보전경영활동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을 독려하고, 혁신 노하우의 학습 및 공유를 통해 최고의 기술경쟁력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바지한 팀과 개인의 연구업적에 대해 격려와 보상을 함으로써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매년 11월 중순에 시상식을 개최하며, 부문과 팀, 개인이 모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입상자들에게는 성과에 따라 포상으로 각각 해외여행과 국내여행, 그리고 시상금 등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Q. 기타 개선제안과 관련하여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일부 부서에서는 4분기쯤 가면 개선제안 목표치를 달성하였다고 더는 새로운 제안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개선제안에 대해서는 그 목표를 무한대로 설정하고 진행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개선제안은 곧바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이템이며, 꾸준한 창의적 발상과 실행력을 길러야 급변하는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부환경의 변화속도보다 더 빨리 변화하는 것’이야말로 유일한 생존법칙임을 주지하여, 제조뿐만 아니라 관리지원 부서도 다 함께 자기 주도적으로 개선제안을 실천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 <사진2> 올해 7월, 대한민국 이노스킬 컨퍼런스 &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앰코코리아 타이거 팀과 트위터 팀.

Posted by  Mr.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