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특구로 불리는 상하이의 가장 중심지역인 상하이를 소개할 때 제일 먼저 보여주는 장면이 떠오르는지? 높은 빌딩과 마천루 불빛들이 휘황찬란하게 강가를 굽어보는 곳이 바로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이자 경제의 중심, ‘루자주이(陆家嘴, Lùjiāzuǐ)’이다.
유력한 지도자들이 모두 다녀가는 곳이며, 상하이에 열리는 각종 행사의 중심 지역이기도 한 이곳은, 상하이에서 가장 발전한 곳으로 많은 은행의 본점들과 지점들이 즐비할 뿐 아니라, 동방명주가 바로 이곳에 있고 수족관, 박물관과 무엇보다 황푸 강(黄浦江, Huángpǔjiāng)을 끼고 있어 관광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경제특구로 불리는 상하이의 가장 중심지역인 상하이를 소개할 때 제일 먼저 보여주는 장면이 떠오르는지?
높은 빌딩과 마천루 불빛들이 휘황찬란하게 강가를 굽어보는 곳이 바로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이자 경제의 중심, ‘루자주이(陆家嘴, Lùjiāzuǐ)’이다. 유력한 지도자들이 모두 다녀가는 곳이며, 상하이에 열리는 각종 행사의 중심 지역이기도 한 이곳은, 상하이에서 가장 발전한 곳으로 많은 은행의 본점들과 지점들이 즐비할 뿐 아니라, 동방명주가 바로 이곳에 있고 수족관, 박물관과 무엇보다 황푸 강(黄浦江, Huángpǔjiāng)을 끼고 있어 관광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특히, 이곳의 야경은 아시아 어느 곳 못지않은 규모의 아름다움과 화려함이 남다르다고 말하고 싶다. 동방명주(东方明珠, Dōngfāngmíngzhū), 진마오 빌딩(金茂大厦, JīnmàoDàshà), 환구금융 빌딩(环球金融中心, Huánqiújīnróngzhōngxīn) 등 초고층 건물 숲이 늘어서 있어 이곳이 정말 중국이 맞는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화려하다. 그리고 이러한 마천루들은 관광객들을 위한 전망대를 설치해, 건물 꼭대기에서 발아래 펼쳐지는 상하이의 경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한다. 비록, 적지 않은 비용을 내야 하는 부담도 살짝 있지만.
우선, 동방명주나 진마오따샤, 환구금융중심 등의 전망대 관람 비용은 15위안 정도로 결코 싼 편이 아니다. 이런 건물들에는 레스토랑, 카페 등을 전망이 좋은 쪽에 배치해 두고 있어서 ‘우리는 황푸 강과 상하이의 야경을 팝니다.’라는 광고를 공공연히 할 정도니 가격이 만만치 않다. 필자도 이곳에 있으면서 딱 한 번 이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최근 이곳 상하이 푸둥신구에는 중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상하이 타워(上海中心大厦)’가 건설 중이다. 2008년 말에 착공해 올해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이 빌딩은, 내년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이 약 90%에 달한다고 한다. 필자도 가끔 지나다니며 볼 때마다 그 높이가 하루하루 바뀌는데 놀라고, 빌딩 끝에 세워진 타워 크레인의 모습에 한 번 더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 건물의 높이는 632m에 달하고, 지상 118층, 지하 5층의 구조로 지어진다고 한다.
그동안 이곳 루자주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환구금융센터보다 100m 이상 높은 높이라고 하니, 상하이의 또 다른 명물이 생길 것 같다. 특히, 이 상하이 타워는 고층 빌딩이 즐비하게 늘어선 푸둥 루자주이 금융가에 이미 세워진 상하이 환구금융센터와 진마오 빌딩과 더불어 상하이를 대표하는 ‘3대 마천루’가 될 전망이다. 한편으로는 상하이의 랜드마크 역할을 했던 동방명주가 이들 주변의 마천루들에 가려 조금씩 초라하게 보이기 시작했다는 아쉬움이 있긴 하다.
가까이에서 필자가 올려다본 이러한 고층 빌딩들은 높은 경제부흥을 이루고 있는 중국의 현재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비록 이러한 높은 건물 뒤편에는 아직도 60년대에나 있을법한 낡은 2층 건물과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서 빌딩 거리의 화려함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지만, 중국은 소수가 앞서서 나아가고 나머지가 따라가는 형국의 국가 구조로 되어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는 당연한 모습인 듯하다. 중국의 미래가 저 건물을 감싼 운무처럼 불확실하지만 말이다.